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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도인가 기억이 안나지만 구로에서 무슨 투쟁이 있다는 소식을 가지고 온 친구를 따라 부천에서 구로까지 전철을 타고 갔다.
그날이 아마 토요일이나 일요일 이었을 거다. 저녁에 어딜간다는 것이 불가능한 노동시간때문이었을 것이고.
혹은 친구녀석이 그날은 꼭 시간을 내야 한대서 아마 잔업을 빠지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엇을 것이다.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 알지도 못하는 구로의 좁은길들을 돌아 먼발치에서 바라본 "구로 동맹파업'"
원풍모방 선배님들에게 "학출들'이라는 숱한 핀잔속에서도 "연대" '잖아요 하며 감히 선배들에게 굴하지(?) 않았던 건
구로동맹파업의 "연대'정신이었다.
"연대"는 계속.. 계속 ...이어졌다.
지금, 진보정당의 또다른 획을 긋는 일에 심상정당원의 징계이의신청이 있다.
나는 이일이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또다른 역사적 분기점이 되기를 감히 소망한다.
나는 지금 , 내가 원했든 원하지 않든 1983년 그해 5월의 노동자로 여전히 남아있고 지금 다시 구로로 가자는 친구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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