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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시절엔 다수파인 자민통(또는 주사파)+국민파 연합세력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세력이 범좌파라는 이름으로 한 덩어리로 움직였지만, 진보신당에는 정당경험이 없는 새로운 당원들도 많이 유입되었고, 분당 후 함께 힘을 합쳐 맞서야 할 세력이 없어진 터라 소위 범좌파도 각자 색깔을 드러내며 변화된 세력판도 아래 조심스럽게 새로운 질서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경선으로 치러진 부대표 여성명부, 서울시당위원장 선거, 서울시당과 경기도당의 전국위원 경선지역, 특히 부정투표(대리투표)까지 나타나며 위원장-부위원장-분회장 경선이라는 격렬한 당권투쟁이 벌어진 서울시당 강북당협 임원선거는 정당내 권력투쟁 속성을 잘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해 여론조사 결과와 두 차례의 당대회에서 나타난 대의원들의 표결현황 그리고 이번 선거결과(특히 경선)를 근거로 진보신당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극히 주관적인 분석 글을 올립니다.
1. 전국단위(당 대표단)선거 투표율 58.7%의 의미
비록 당대표와 대부분 시도당 위원장 선거가 단독후보가 출마해 찬반투표로 진행되었지만, 여성부대표 선거와 당원수가 가장 많은 서울시당위원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것을 감안하면 전국투표율 58.7% 는 좀 낮은 것 같습니다. (레디앙 기사에는 비교적 높은 투표율이라고 하던데 동의하기 어렵더군요) 앞으로 당의 규모가 더 커지고, 후원회원 성격의 당원들이 늘어나고, 현행처럼 대표명부- 부대표 일반명부-부대표 여성명부로 분리하여 틀에 맞춰진 명부에서 큰 이슈 없이 답답한 선거를 치른다면 전국 투표율 50%를 넘기는 일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겁니다.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대표-부대표 명부분리 선출(39.4%)방식보다 통합단일명부에서 최다득표자 대표선출(58.5%) 방식을 더 선호했지만, 당대회에서 당 대의원들이 통합명부 선출(46.7%)방식이 아닌 명부분리(50.3%) 방식으로 결정합니다. 차기 지도부 선거에서는 후보의 입장이 아닌 당원의 입장에서, 당원의 관심과 투표율을 높이고 당원들의 선택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는 당원들과 국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역동적인 선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당 대표단 선거 촌평
1) 당대표 선거
노회찬 후보에 대한 찬성율 97.2%는 당원들의 염원이 담긴 수치인 것 같습니다.
2) 부대표 일반명부
부대표 일반명부 후보 2명에 대한 찬성률이
3) 부대표 여성명부
여성할당과는 별개로 명부분리 그 자체가 부메랑이 되어 뒤통수를 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관되게 주장한 명부를 분리하지 말고 통합단일명부(일반선거원칙)로 가야만 하는 이유를 아주 잘 보여준 선거입니다. 물론, 서울시당 부위원장 일반명부에 여성후보가 등록을 하고, 일부 전국위원 일반명부에 여성후보가 등록한 것을 보고 명부분리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내부를 들여다 보면 명부별 후보자 등록을 예상하여 당선가능성을 기준으로 명부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예전의 대학입시 눈치보기와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저는 이것도 당원들을 대상화시키는 일종의 담합(세팅)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결과를 보면 예상대로 윤난실 후보가 지방 정치인이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공직(광역의원)경험과 지역활동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47.7% 득표율로 1위로 당선되고, 박김영희 후보가 27.9%로 그 뒤를 이어 2위로 당선됩니다.
3. 이번 선거의 하이라이트, 서울시당 위원장선거 경선결과 분석
서울시당 선거는 진보신당의 가장 많은 당원들이 소속된 시당이며 그 상징성 때문에 언제나 조명을 받아 왔지만 뜻밖의 선거결과가 나와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선거 초반엔 지난 1년간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으로서 인지도도 높고, 지역(성북)에서도 세번이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등 나름대로 탄탄한 지역조직을 갖고 있는
특히
4. 지극히 정상적인 당권투쟁 그러나 걱정스러운 당내 흐름
아직 국회의원 1명도 없는 원외 군소정당으로서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격렬한 당권투쟁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지방선거 광역의원비례대표나 더 멀리 국회의원 비례대표 자리를 놓고 암중모색을 하며 유력 정치인들이나 세력들끼리 합종연횡이 빈번하게 일어날 겁니다. 저는 이런 모습이 보수와 진보를 떠나 정당에서 일어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의 목표가 선거를 통한 집권이듯이 정치인의 속성은 권력투쟁을 통한 당권을 장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치인의 그런 권력의지는 당을 발전시키고 이끌어가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다만, 몹시 걱정스러운 흐름은 당내 다수파(당권파)들이 그 당시
투표율 93.4%라는 비정상적인 수치가 말해주듯 격렬한 당권경쟁이 벌어진 강북 당협 임원선거에서 부정투표(대리투표)가 발생한 것은 자칫 그렇지 않아도 허약한 지역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이번 기회에 부정투표(대리투표)는 반드시 뿌리를 뽑고 가지 않으면 도로 민노당을 길을 접어들면서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입니다. 현재 강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본인의 주민번호와 핸드폰 인증번호까지 넘긴 A당원의 진술은 공개되었지만, A당원이 본인에게 투표를 독려하며 대리투표를 한 B당원의 신분을 밝히지 않아 대리투표자가 누구인지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당 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그리고 당기위원회에서 B당원을 찾아내서(B당원 스스로 고해성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스럽지만) 부정투표(대리투표)가 더 있었는지 밝혀야 합니다. 단순히 부정투표인지 조직적인 부정선거로 인지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엄격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지 당원들도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입니다. 만약, 국가 선거에서 이런 대리투표가 적발되었다면 어떤 처벌이 내려질 지는 해당 선관위와 당기위원회 분들이 더 잘 알 것입니다. 일부 당원들은 대리투표가 과열된 선거과정에서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고 다음부터 우리끼리 잘하자는 식으로 대충 덮고 넘어가려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것은 결국 나중에 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 다음은 각종 선거(경선)결과 당대회표결결과 그리고 당원여론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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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전국단위 선거 - 당 대표단 선거
투표기간:
선거인수: 11,415 명
투표인수: 6,702 명 (투표율: 58.7%)
1. 대표 명부 (1인선출 / 1인후보 / 찬반투표 / 과반찬성 당선)
노회찬 후보: 찬성 6,513 (97.2%) 반대 141 (2.1%) 무효 48 (0.7%) --- 당선
2. 부대표 일반병부 (2인선출 / 2인후보 / 찬반투표 / 과반찬성 당선)
이용길 후보: 찬성 5,265 (78.6%) 반대 335 (5.0%) 무효 1.102 (16.4%) --- 당선
3. 부대표 여성명부 (2인선출 / 3인후보 / 1인1표 / 다득표순 당선)
1위 윤난실 후보: 3,195 (47.7%) --- 당선
2위 박김영희 후보: 1,873 (27.9%) --- 당선
3위
무효: 151 (2.3%)
Ⅱ. 지역단위 선거 – 경선결과
1.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
투표기간:
선거인수: 3,944 명 / 투표인수: 2,504 명 (투표율: 63.5%)
선거방식: 1인선출 / 2인후보 / 1인1표 / 다득표 당선
1위 신언직 후보: 1,451 (57.9%) --- 당선 (유효득표수의 60.8%)
무효표: 116 (4.6%)
2. 서울시당 제4선거구 북부권(강북/성북/노원/도봉) 전국위원 일반명부 선거
투표기간:
선거인수: 740 명 / 투표인수: 585 명 (투표율: 79.1%)
선거방식: 2인선출 / 3인후보 / 1인1표 / 다득표순 당선
3위 김평화 후보(노원): 131 (22.4%) --- 낙선
무효표: 52 (8.9%)
3. 서울시당 제6선거구 서부권(서대문/마포/은평) 전국위원 일반명부/여성명부 선거
투표기간:
선거인수: 627 명 / 투표인수: 379 명 (투표율: 60.4%)
선거방식(일반명부): 2인선출 / 3인후보 / 1인1표 / 다득표순 당선
선거방식(여성명부): 1인선출 / 2인후보 / 1인1표 / 다득표 당선
2위 이건 후보(은평): 87 (23.0%) --- 당선
3위 정관용 후보(마포): 52 (13.7%) --- 낙선
무효표: 7 (1.8%)
2위 오김현주 후보(마포): 177 (46.7%) --- 낙선 (유효득표수의 48.5%)
무효표: 14 (3.7%)
4. 경기도당 성남/하남/여주/이천/광주/용인/양평 전국위원 일반명부 선거
투표기간:
선거인수: 487 명 / 투표인수: 330 명 (투표율: 67.8%)
선거방식: 1인선출 / 2인후보 / 1인1표 / 다득표 당선
2위 이필기 후보: 150 (45.5%) --- 낙선 (유효득표수의 47.3%)
무효표: 13 (3.9%)
5. 강원도당 전국위원 일반명부 선거
투표기간:
선거인수: 341 명 / 투표인수: 206 명 (투표율: 60.4%)
선거방식: 1인선출 / 2인후보 / 1인1표 / 다득표 당선
무효표: 6 (2.9%)
6. 서울시당 강북당원협의회 임원선거 선거
투표기간:
선거인수: 137 명 / 투표인수: 128 명 (투표율: 93.4%)
선거방식: 1인선출 / 2인후보 / 1인1표 / 다득표 당선
1) 강북당원협의회 위원장 선거
1위
2위
무효표: 1 (0.8%)
2) 강북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여성명부
1위 최 선 후보: 88 (68.8%) --- 당선 (유효득표율의 69.3%)
2위
무효표: 1 (0.7%)
3) 강북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일반명부 (찬반투표)
Ⅲ. 당대회 주요안건 표결현황
1. 2009년도 제1차 당대회
- 일시:
- 장소: 서울 용산구민회관
- 참석: 당대의원 총원 492 사고 2 재적 490 참석등록자 374 (76.3%)
- 의장단:
1) 당헌 전문의 <선거에 매몰되지 않고 기성 제도의 벽을 뛰어넘어>부분을 삭제하자는
: 재석 339 수정안 135 (39.8%) 원안 207 (61.1) --- 원안통과
2) 당헌의 당대표단 단일통합명부로 선출하자는 사민준비모임 수정안
: 재석 332 수정안 155 (46.7%) 원안 167 (50.3%) 기권 10 (3.0%) --- 원안통과
3) 추첨전국위원을 삭제하자는 사민준비모임 수정안
: 재석 305 수정안 142 (46.6%) --- 수정안부결, 원안통과
4) 전국위원을 정파명부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사민준비모임 수정안
: 재석 294 수정안 48 (16.3%) --- 수정안부결, 원안통과
2. 2009년도 제2차 당대회
- 일시:
- 장소: 서울 송파구민회관
- 참석: 당대의원 총원 521 사고 1 재적 520 참석등록자 333 (64.0%)
- 의장단:
1) 강령의 <이를 위해 지적 재산권이 자유로운 생산과 전유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사용을 촉진하는 도구가 되게 한다>는 문구를 삭제하자는
: 재석 287 수정안 145 (50.5%) --- 수정안통과
2) 당 강령 채택의 건 원안
: 재석 287 찬성 237 (82.6%) --- 원안통과
3) 당명 개정의 건 논의 중 재석확인
: 재적 520 재석 244 (46.9%) --- 재석대의원 과반미달로 유회확인 및 산회선포
Ⅳ. 전국단위 당원 여론조사
1. 제1차 당원여론조사
- 조사기간:
- 조사참여자수: 진보신당 당원 13,505명 중 3,501명 참여 (응답률: 25.9%)
- 조사방식: 구조화된 설문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1) 진보신당 입당 전 정당가입 경험: 있다(54.8%) 없다(48.7%)
2) 당 활동: 적극적 활동(14.9%) 오프모임참석추가(24.2%) 각종선거참여추가(22.2%)
인터넷을 통한 관심추가(25.4%) 당비와 후원금납부(9.1%)
3) 정당의 상: 복지우선유럽사민주의정당(56.6%) 노동자기반사회주의이상실현(27.7%)
자유주의개혁정당(6.3%) 민족통일정당(0.9%) 기타(5.9%)
4) 정파등록제를 도입하는 등 정파를 인정해야 한다: 56.9% 공감
2. 제2차 당원여론조사
- 조사기간:
- 조사참여자수: 진보신당 당원 13,875명 중 2,547명 참여 (응답률: 18.4%)
- 조사방식: 구조화된 설문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1) 제2창당 과정에서 당명변경 여부: 당명변경(49.7%) 당명유지(48.6%)
2) 당명단어: 진보(43.4%) 사회민주(31.7%) 녹색/생태(27.6%) 사회주의(17.6%) 평등(17.1%)
연대(15.1%) 노동(14.2%) 민주(10.7%) 평화(8.4%) 기타(6.3%) * 중복응답
3) 대표단선출방식: 대표 부대표 명부분리 선출(39.4%) 통합명부 다득표자 대표선출(58.5%)
4) 선거연합(후보단일화): 선거연합은 적절치 않아(50.1%) 선거연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48.4%)
* 위 자료는 각급 선관위 개표결과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위 자료 이외에 전국에서 경선으로 치러진 각급선거(위원장 경선등)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위 자료는 사회민주주의 준비모임 <www.samin.org>에도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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