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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당게에 올리기 위해 쓴 글입니다....
민주주의복지사회연대(준)가 닻을 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2일 새롭게 출범한 민주주의복지사회연대(준) 대표를 맡게 된 김준성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당원 여러분께 인사도 드리고,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민주주의복지사회연대(준)는 기존의 사회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당원모임(추)이 준비위원회로 전환하면서 새롭게 내세우게 된 이름입니다. 물론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것은 아닙니다. 대표도 바꿨고 활동방향도 바꿨습니다. 그리고 외연도 넓혔습니다. 앞으로 대안을 제시하며 먼저 실천하는 의견그룹이 될 것입니다. 당을 새롭게 하고 진보정치를 새롭게 하며, 나라를 바꾸겠습니다.
오늘은 우선 두 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더 많은 당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기존의 명칭은 다소 사회민주주의라는 틀 안에 갇혀 있는 모양새였습니다. 일부 당원들이 구체적인 실천보다는 이념만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었고 많은 활동가들이 사실상 사회민주주의에 가까운 정치적 실천을 하고 있으면서도 사회민주주의라는 이념을 표방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너무도 간명한 명칭을 표방했던 것이 본의 아니게 진입 장벽을 높이 쌓은 셈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칭에서 사회민주주의를 빼고 더 큰 울타리를 치면서 보다 많은 당원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우리 당과 우리 나라 진보정치 세력의 진로를 사회민주주의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 많은 활동가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민주주의 확립과 복지사회 실현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함께 할 수 있는 의견그룹을 건설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민주주의란 물론 어느 정도의 절차적 합법성만을 가진 형식화된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사회의 여러 계급 계층이 폭넓게 연대하면서 정치와 사회의 실질적인 주인이 될 수 있는 더 강한 민주주의입니다. 합리적인 보수세력이 국정운영의 한 축이 되고 실력 있는 진보세력이 나머지 한 축을 맡아 절차적인 수준에서는 물론이고 내용적으로도 문자 그대로의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당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지사회도 그렇습니다. 일부 계층만을 대상으로 하고, 그것도 시혜를 베푸는 방식의 시스템을 그대로 둔 채 복지관련 예산만 증액하고 보자는 그런 복지사회 구상이 아닙니다. 국가와 사회가 국민의 인간다운 생활을 전면적으로 보장하고, 일부 계층만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모든 국민이 지켜내고 싶은 보편적 복지제도가 자리잡는 그런 복지사회입니다. 우리 현실에 맞으면서도 이미 훌륭한 전례를 많이 만들어낸 유럽 나라들보다 더 훌륭한 복지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2) 책임 있는 정치실천으로 신뢰 받는 의견그룹이 되겠습니다
민주주의복지사회연대(준)는 말을 앞세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이념 논쟁을 하지도 않겠습니다. 현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견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당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귀 기울이고 당이 너무 더디게 움직이거나 방향을 잘못 잡을 때 빨리 가게 하고 방향을 수정하게 하겠습니다.
지난 9월 12일 당원한마당에서 열렸던 <진보신당 사느냐, 죽느냐 2010 지방선거 전략 토론회>가 좋은 예입니다. 당의 공식 기구에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일을 저를 비롯한 몇몇 활동가와 당시 사회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당원모임이 힘을 모아 해냈습니다. 당시 많은 당원들이 토론회 자리에 오셔서 진지하게 토론자들의 의견을 듣고 직접 발언도 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함께 모색했습니다.
이렇듯 당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나아가서는 시원하게 문제의 해법도 내놓고 누구보다 먼저 실천하는 모범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민주주의복지사회연대(준)의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먼저 연구하고 실천을 앞세우는 문화가 우리 당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가지 말씀을 드렸고요, 일종의 약속이기도 하고 포부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를 맡게 된 저의 소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복지사회연대(준)의 대표를 맡게 된 일은 제게 엄청 큰 부담입니다. 촛불 당원으로서 진보신당에 입당해 지난 1년 6개월여 활동해오면서 제가 경험한 당은 대화와 타협, 토론과 설득, 우애와 협력, 이런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냉소와 비아냥, 독선과 아집, 불신과 고립, 이런 단어와 더 잘 어울리는 우리 당이었습니다. 이런 당에서 하나의 의견그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활동하기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는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는 것이고, 상대가 잡아주지 않아 무안하더라도 자꾸 내밀다 보면 잡아주지 않겠습니까. 여러 당원들과 부지런히 소통하면서 당을 위해, 진보정치를 위해, 그리고 이 나라 민중을 위해 묵묵히 일하겠습니다.
민주주의복지사회연대(준)가 이제 막 닻을 올렸습니다. 바로 돛을 달고 순풍을 받아 쾌속 전진하겠습니다. 언제라도 배에 올라탈 분들은 타주시고, 다른 배를 타고 있는 분들일지라도 나란히 함께 달려 더 크고 더 넓은 민중의 바다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애정 어린 격려와 비판, 따뜻한 성원 부탁 드립니다.
*대표 연락처: 010-이사이이-2046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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