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왜 타협안이 안나오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하여튼
이 문제의 해법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사회안전망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공적자금 투하'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압박할 대상은 쌍용차 사측이 아니라
'중앙정부' 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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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협상을 보면 불과 몇백명... 의 고용보장 여부가 쟁점이던데..(불과 몇백명이라고 말해서 죄송합니다)
돈으로 치면 (연봉 5000만원이라고 해도 .. )1년에 몇백억원이 채 안될 겁니다.

이번에 협상과정에서 사측이 400명정도 구제안을 제시했으니까..결국 500명이 남는데..
500명 곱하기 5000만원은 250억 밖에 (?) 안됩니다.

쌍용차 전체 부채 규모가 8200억 수준이니까....
그에 비하면 250억 짜리 구조조정과 인건비 삭감이
쌍차 회생에 있어서 별로 중요한 전략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 몇백억 때문에 이렇게 거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는 것이 저는 참 이해가 안됩니다.

경찰 주둔 비용, 조업 중단 비용등등만 따져도 벌써 몇백억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용역직원 동원비용으로 회사가 20억을 썼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참 이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중앙정부가 조금만 공적자금을 지원해도 해결되는 문제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라는 정말 있으나마한 정부 조직도 1년에 100억이상 예산을 쓰는데.. 이런것만 몇개 없애도 쌍차문제 금방 해결되는 셈이죠)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고용흡수'를 전제로 채권을 출자로 전환해주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의 쌍용차는 오늘낼 오늘낼 하고있지만
일단 위기를 벗어난 후에는 주가가 정상으로 올라가고 계속 수익을 낼 수 있는 국민기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해고 대상이 아닌 다른 노조원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조금씩만 덜받아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5000명이 200만원씩 덜받으면 100억입니다)

이것은 중앙정부의 해결의지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들 구체적인 해결의지 보다는
별 실효성도 없는 각자의 정치적 액션에만 신경쓰는 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회사측도 충분히 조용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일부러 확대시켜서
자신의 경영실패를 노-자 대립으로 위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제가 볼 때 이정도 수준이면 희망퇴직으로 해결해도 되는 문제였습니다.
조직적으로 수백명을 한꺼번에 해고하는 것은 이미 다음 수순이 예고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것은 '구조조정' 목적 외에 뭔가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양측의 실질적인 타협안 마련을 중재하고 
중앙정부의 해결의지 빈약을 폭로하는게 맞는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화살을 광화문이나 과천에 있는 정부청사 혹은 여의도에 있는 산업은행으로 돌려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파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