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대통합 국민참여당 받아들여야 ... 


'진보의 합창'은 국민참여당의 진보대통합 참여를 받아들이는 것이 옳바른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이것은 국민들의 바람인 것으로 여론 조사에서 나타나기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행히 민주노동당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국민참여당의 진보대통합 참여를 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대통합에 참여하고 있는 진보신당 또한 이러한 태도를 갖추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것은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이며, 국민들의 바람을 무시하는 정치적 행보는 물론 그들 자신에게는 이유가 있겠지만, 그것이 더 큰 안목과 지평을 여는 것이라는 확신은 없는 것일 것입니다. 

  진보대통합에 참여하고 있는 진보신당은 견해의 차이가 갈리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진보신당의 당원들은 명분과 논리를 꿰어맞추기에 급급하지 말고, 정치적 직관을 믿은 채 무엇이 대중 다수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희망을 더욱 주는 정치적 행보가 될 것인지를 잘 느껴서 결정을 내려가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국민참여당의 적극적인 행보는 오히려 이 진보신당 내의 통합주도파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참여당이 이 진보대통합에 참여함으로 인해, 무엇보다도 진보신당의 통합파가 짊어져야 할 짐의 상당부분이 경감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직 경향적으로 남아있는 민주노동당의 대북관은 국민참여당의 참여로 인해 더욱 균형잡히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안정적인 태도로 바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6.15와 10.4의 실질적인 계승자이자 주체가 대북 문제에 있어 종북주의 정당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하나가 되어 이를 껴안고 가는 것입니다. 진보신당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진보신당과 함께 말이지요.

  민주노동당과 통합하려는 진보신당에게 이 보다 더욱 중요한 사건이 지금 있을까 생각합니다. 차이를 부각시키며 주도권을 가지려고 다투는 일은 낡은 정치운동의 유치한 방식이며, 국민들의 의식은 진화하고 있으며, 때문에 정치의 방법론 또한 진화하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듭니다. 국민참여당은 커다란 결단을 내린 셈입니다. 결과를 재고 행동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믿고, 남한 정치 운동 전체의 변화를 위해 모험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을 감행한 것이라고 생각듭니다. 

  진보신당의 통합주도파는 이에 응답해야 합니다. 진보신당의 불분명하고 진행되어 온 습관들에 근거한 관성과 사고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의 눈을 응시하며, 전체 정치운동의 지평의 변화라는, 이를 통한 사회전체의 변화를 현실적으로 거대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차원에서 이에 응답해야 합니다. 직관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을 선거철이라고 생각하고 떠올려 보십시요. 국민 전체가 부응하여 행동하는 시기가 아닐 때, 좁은 부분에 갇혀있는 당원들의 사고에 붙잡힐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지도부는 항상 리더쉽을 갖고 먼저 이 전체의 변화를 잘 느껴 앞서서 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진보대통합에 국민참여당을 받아들이고, 자주파적 경향이 강했던 민주노동당, 계급투쟁적 성격이 강해보였던 진보신당, 이들의 동력을 미쳐 흡수하지 못한 채, 파워의 상당 부분을 정치력 속에 내재하지 못했던 듯 보이는 국민참여당이 하나의 용광로 속에 몸을 담아 차이보다는 같은 점들을 먼저 확인하며 하나의 당을 만들어 가는 것이 맞지 않은가 합니다. 국민들에 감동을 주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부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보신당 통합주도파는 변화의 제 요인 속에 몸을 더욱 잘 움직여야 할 때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의 합창 모두가, '진보'라는 명칭으로만, 자신들을 표현해 왔으므로, '진보'자유주의를 내세운 국민참여당을 다른 어떤 사상적 명목으로 거부하는 것은 그냥 어리석은 일이 될 뿐일 것입니다.

 진보자유주의와 사회민주주의적 경향이 결합하여 진보의 합창이 선언해 왔듯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한 그런 당을 만들어 가시는 것이 좋지 않은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