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모임 아래를 소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대중의 관심확대’를 이론적 진실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이론들이 가진 협소한 시야가 대개 지배계급에 대한 옹호로 귀결되고 만다는 사실은, ‘대중의 관심확대’라는 현상이 결국 그 이론이 지지한 지배계급 분파의 영향력 확대와 동어반복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론의 진실성은 “여론이라는 편견”에 의해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현재 인문사회과학이 경험하고 있는 대중의 무관심은 이 이론의 진실성 결여를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이론적 진실이 “여론이라는 편견”이 아니라, 이론과 대상의 일치여부에서 판명된다면,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진실성은 그 대상인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 사회의 운동과 관련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진부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이 문제는 오래 전부터 철학과 과학, 그리고 모든 사회운동의 주제였습니다. 인문사회과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 「아래」의 문제의식은 여기에서 출발했습니다. 「아래」의 관심은 이른바 ‘순수 이론’이 아니라 이론과 현실의 긴장에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관심의 도약을 위해 [가을 강좌 및 세미나]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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